시편 37편 7절
2012. 3. 23. 23:40ㆍ*믿 음
시편 37편 7절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아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를 인하여 불평하여 말지어다(37:7)
벌이 옷 속에 들어가거나 몸에 붙으면 깜짝 놀라 날뛰며
벌을 떼어내려고 하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호들갑을 떨 때는 거의 언제나
벌에 쏘여 퉁퉁 붓곤 했습니다.
그런데 양봉을 하는 아저씨가 벌통에서
꿀을 따는 것을 보고 있으면 신기하기 그지없었습니다.
간혹 얼굴에 망을 쓰기도 하지만 그것마저 쓰지 않을 때가 많았습니다.
조금도 서두르지 않고, 손이나 팔에 벌이 달라붙어도
그저 그대로 둔 채로 일을 다 마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거의 벌에 쏘이지 않았습니다.
신앙생활을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이 조금 잘 되거나 자기에게 조금 손해가 된다 싶으면
앞장서서 불평하고 원망하며 난리를 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반면 그런 일쯤이야 대수롭지 않은 듯
의연하게 대처하며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거의 예외 없이 두 경우의 결말은
참고 기다린 사람 쪽이 더 낫다는 것입니다.
잠잠히 참고 기다리는 사람의 태도에는 그 일을 하실 분이
하나님뿐이시라는 고백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 마주보기 중네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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