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20. 06:26ㆍ*찍구찍구또찍구
새끼 업어 기르는 큰논병아리
큰논병아리는 새끼를 등에 업고서 키운다
그 모습이 신기해서 사진에 담아 볼려고
3개월 가까이 쫓아다녔다
그러다가 이제야 만났다
새끼를 향한 어미새들의 사랑이 참으로 감동이었다.
알을 품고 있으면서도
온 신경은 새끼들에게만 가 있다
아이를 낳아서 버리는 무책임한 사람들도 많은데
새끼를 업고서 알을 품고 있는 모습에
사진 찍는 내 모습이 부끄럽다.
갑짜기 이런 이야기가 생각난다
밀림에 불이 나서 한그루 나무에 불이 붙었는데
그 위에 새 둥지가 있었단다
그 위에서 새 한 마리가 안절부절하며
이리 저리 날고 있었다.
몇 분이 지나자 둥지에 불이 붙었다.
모든 사람들은 어미새가 날아가 버릴 줄로 생각했다.
그러나 아니었다.
새는 하강하더니 새끼들 위로 날개를 펼치고는
몇 분이 못되어 그들과 함께 타서 재가 되고 말았다.
물에 있는 어미새를 보면서 왜 이런 이야기가 생각이 나는지....
이 어미새들도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가 아닐가...?
새로 막내까지 생겨서 5 식구가 됬다
그러나 부부의 사랑에는 변함이 없고
새끼들을 향한 어미의 사랑에도 변합이 없고
오히려 기뻐하는 모습 속에서 행복을 본다.
3마리를 업은 어미 새와
열심히 먹이를 물어와 새끼들을 끼우는 모습을 보는데
왜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이 나는 것일가...?
새끼를 업은 어미의 코끝은
언제나 바람이 불어 오는 방향을 향하고 있다
새끼들에게 찬 바람을 씌우지 않으려는 어미새의 세심한 사랑의 배려인 것 같다
새끼 3 마리를 등에 업고
자기들의 보금자리를 힘든줄도 모르고 열심히 보수 중인 모습을 보니
이젠 좀 쉬라고 말하고 십다.
나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는
주님의 사랑
늘 믿고 순종하여
아름다운 사랑의가정을 이루어 가야겠다.
새들 가족들에게 부끄럽지 않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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