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timore Oriole] 봄 햇살 비치는 창가에서

2017. 5. 25. 02:14*좋은글,고운시

봄 햇살 비치는 창가에서




오늘처럼 햇살 눈부신 봄날
연초록잎 닮은   맑은차 한잔 따뜻하게 우려내어
햇살 비치는 창가에 앉아 내그리움 조용히 달래 봅니다.



햇살 한웅큼 떼어
따뜻한 차잔속에 넣고 살짝 우려내면
봄내음인냥 향긋한 연두빛 향기 온 방안을 휘돌아
내가슴으로 몰려 옵니다.



움트는 가지끝 흔들며 가는 봄바람 열어논 창문틈으로
들판의 보리내음, 파릇파릇 봄나물 내음
상큼한 기운을 실고   햇살로 다가 옵니다.



저 햇살끝으로
당신의 마음 담뿍 담긴
소식 한자락 받으면 참 좋겠습니다.



- 좋은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