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선물’ - 오 헨리
2019. 12. 21. 10:05ㆍ*찍구찍구또찍구
‘크리스마스 선물’ - 오 헨리
어느 한 도시에,
가난하지만 서로 상대방을 너무나 사랑하는부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성탄절이 다가오자, 두 사람은 각기 나름대로 걱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남편은 아내에게, 성탄선물을 꼭 해주고 싶었지만, 너무나 가난해서 선물을 살 돈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아내의 그 아름답고 긴 머리를 빗을 수 있는 머리빗을 사기로 마음먹고서 자신이 차고 있던 시계를 팔았습니다.
한편, 아내는 남편의 시계 줄이 낡아서 형편없게 된 것을 알고 백금으로 된 시계 줄을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돈을 마련하고자 자신의 긴 머리를 잘라 팔았던 것입니다.
성탄절이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면서 서로에게 줄 선물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아내에게 주려고 구입한 머리빗은 소용이 없게 되었습니다. 아내의 머리는 짧게 잘라서 빗을 머리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아내가 구입한 시계 줄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아내에게 줄 머리빗을 사려고, 남편이 시계를 팔았기 때문입니다
.
그러나 그들 부부는 행복했습니다. 그들이 각자 준비한 선물은 더 이상 쓸모없게 되었지만, 이미 서로 상대방의 마음을 충분히 읽을 수 있었기에, 그들 부부는 서로 부둥켜안고서 행복의 눈물을 흘렸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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