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16. 12:52ㆍ사진잘 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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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크기 : 990 x 840 픽셀
필자의 경우에는 대개 다음의 장비를 사용합니다. 니콘의 60mm micro 렌즈나 캐논의 60mm micro 렌즈 또는 탐론의 60mm macro 렌즈 등이 많이 쓰입니다. 아예 배제할 필요는 없습니다. 100mm 이상의 망원 마크로 렌즈, 특히 180~200mm 렌즈들은 접사링과 결합했을 때 배율이 거의 늘어나지 않고 손떨림이 심하며 화질도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러므로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겹눈 촬영용으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접사링을 사용하려면 100mm 이상의 접사 렌즈보다는 60mm 정도의 접사 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이득입니다. 만약 곤충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면 삼각대를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죽은 곤충을 찍지 않는 이상 이러한 상황은 거의 없기 때문에 플래시를 사용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겹눈을 촬영할 때는 피사체와의 거리가 매우 가까우므로 되도록 링플래시 종류를 이용하는 것이 화질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일반 플래시도 사용하지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특히 디퓨저(옴니바운서 종류)를 잘 사용하면 링플래시와 큰 차이 없이 촬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오직 눈에 초점을 맞추는 것에만 급급해져서 사진의 다른 부분에 주의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하지만 되도록이면 몸통이나 날개 부분까지 심도 안에 넣는 것이 좋은 사진을 만드는 비결입니다. 고배율 촬영에서는 심도가 매우 얕아지므로 사람의 감각으로 정확한 심도를 알아내는 것은 어렵습니다. 따라서 각도와 거리를 약간씩 바꿔가며 여러 장을 찍은 뒤, 이 가운데 적절한 사진을 골라내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거리가 너무 가까우면 플래시의 TTL기능이나 카메라의 노출계 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됩니다. 물론 최근에 나온 고성능 카메라나 플래시를 이용해 자동으로 촬영하면 큰 무리가 없지만, 최선의 화질을 위해서는 수동으로 조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ISO 100~200, 셔터 속도 1/100~1/250초, 조리개 F8~F32 정도 사이에 카메라를 조작하고 플래시는 TTL모드로 놓은 뒤 배경의 밝기는 카메라 노출 보정으로, 피사체의 밝기는 플래시 광량 보정으로 조절합니다. 위와 같이 모든 세팅을 맞추었다 하더라도 실제 촬영을 해보면 호흡에 따라서 뷰파인더 내에서 피사체가 보였다 안 보였다 할 정도로 흔들림이 심하므로, 되도록 바위나 나무에 지지해서 흔들림을 방지하도록 합시다. 사실 플래시를 이용하면 어느 정도의 떨림에도 선명한 사진이 나옵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하는 이유는 정확한 구도를 잡기 위함이 더 큽니다. 이는, 현재로서는 크롭바디의 화소 밀도가 더 높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캐논의 EOS 7D라는 카메라는 1.6크롭에 1천800만 화소를 가졌는데, 풀프레임으로 이 정도 화소 밀도를 내려면 1천800만×1.6×1.6=4천608만 즉, 4천600만 화소가 넘는 풀프레임 카메라여야만 합니다. 현재 풀프레임 중 최고 화소대가 2천400만 화소 정도인데, 이보다 약 두 배의 디테일을 표현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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