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서로 기쁜 사람이 되자

2013. 12. 5. 14:56*소 망

우리 서로 기쁜 사람이 되자

 

 


우리가 삶에 지쳤을 때나 무너지고 싶을 때
말없이 마주보는 것만으로도
서로 마음 든든한 사람이 되고

 


때때로 힘겨운 인생의 무게로 하여
속 마음마저 막막할때
우리 서로 위안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되자.

 


누군가 사랑에는 조건이 따른다지만
우리의 바램은 지극히 작은 것이게 하고
그리하여 더 주고 덜 받음에 섭섭해 말며
문득문득 스치고 지나가는 먼 회상 속에서도
우리 서로 기억마다 반가운 사람이 되자.

 


어느 날. 불현듯 지쳐 쓰러질 것만 같은 시간에
우리 서로 마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혼자 견디기엔 한 슬픔이 너무 클 때

 


언제고 부르면 달려올 수 있는 자리에
오랜 약속으로 머물며,
기다리며 더없이 간절한 그리움으로
눈 저리도록 바라보고픈 사람.

 


우리 서로 끝없이  끝없이 기쁜 사람이 되자.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소 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 바람 / 문명래  (0) 2014.01.30
일곱(seven)가지 예쁜 행복  (0) 2013.12.31
작은 희망속에 좋은 마음  (0) 2013.11.17
[ 가을 ] 주의 날개 아래 / 이인숙  (0) 2013.10.22
당신은 잘 할수 있습니다   (0) 2013.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