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해보지 않은 게 하나 있습니다

2018. 9. 22. 13:55*기 도


아직 해보지 않은 게 하나 있습니다




중국 선교사 허드슨 테일러가

1853년 처음 중국으로 갈 때의 일이었다



배가 뉴기니아 북쪽에 위험하게

근접해 있었던 주일 아침

선장의 표정이 심각한 것을 보았습니다.



주일 예배가 끝난 후

선장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배가 시속 10 킬로미터의 해류에 떠밀려

암초지대로 향하고 있다고 했다.



선원들은 온갖 노력을 다 했지만

바람이 불지를 않아서

헛수고 였습니다.



선장이 말했습니다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다 했습니다.

이제는 결과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때 허드슨 테일러씨가 말했습니다

'아닙니다. 우리가 아직 해보지 않은 게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기도 입니다.'



기도를 시작한지 얼마 후 놀랍게도

배의 맨 꼭대기 돛의 귀퉁이가

미풍에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잠시후

바람은 더욱 세게 불었고

배는 무사히 팔라우 군도를 빠져나왔습니다.



앞뒤로 막히고,

좌우가 캄캄할때,

더 이상 손쓸 방도가 없다고 생각될 때,

허드슨 테일러의 이말이 기억납니다.



"아닙니다. 아직 해보지 않은 게 하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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