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마음의 행복

2020. 3. 12. 15:10*은 혜

가난한 마음의 행복   








마음이든, 물건이든

남에게 주어 나를 비우면

그 비운 만큼 반드시 채워집니다.



남에게 좋은 것을 주면 준 만큼

더 좋은 것이 나에게 체워집니다.



좋은 말은 하면 할수록

더 좋은 말이 떠오릅니다.



좋은 글은 쓰면 쓸수록

그만큼 더 좋은 글이 나옵니다.



그러나 눈앞의 아쉬움 때문에

그냥 쌓아 두었다가는

상하거나 쓸 시기를 놓쳐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좋은 말이 있어도 쓰지 않으면

그 말은 망각 속으로 사라지고

더 이상 좋은 말은 떠오르지 않습니다.



나중에 할 말이 없어 질까 두려워

말을 아끼고 참으면

점점 벙어리가 됩니다.



우리의 마음은 샘물과 같아서

퍼내면 퍼낸 만큼 고이게 마련입니다.



나쁜 것을 퍼서 남에게 주면

더 나쁜 것이 쌓이고,

좋은 것을 퍼서 남에게 주면

더 좋은 것이 쌓입니다.



참 신기합니다.

그냥 쌓이는 게 아니라

샘솟듯 솟아 나서 우리 마음을

가득 채우니 말입니다.



가난이 두렵다고 과도한 재물을

탐하지 말 것이며,

부자의 있음을 비방하여

자신의 무능을 비호하지 말아야 합니다.



차고 넘치면, 비우면 가득하다는

진실을 생각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가난한 마음의 행복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