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고운시(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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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새가 되고 싶다 - 이 해인
작은 새가 되고 싶다 - 이 해인 친구야, 네가 너무 바빠 하늘을 볼 수 없을 때 나는 잠시 네 가슴에 내려앉아 하늘 냄새를 파닥이는 작은 새가 되고 싶다. 사는 일의 무게로 네가 기쁨을 잃었을 때 나는 잠시 너의 창가에 앉아 노랫소리로 훼방을 놓는 고운 새가 되고 싶다. 모든 이를..
2011.11.10 -
가을비 를 맞으며 - 용 혜원
가을비 를 맞으며 - 용 혜원 촉촉히 내리는 가을비를 맞으며 얼마만큼의 삶을 내 가슴에 적셔왔는가 생각해 본다 열심히 살아가는 것인가 언제나 마음 한구석에 허전한 마음으로 살아왔는데 훌쩍 떠날 날이 오면 미련없이 떠나버려도 좋을 만큼 살아왔는가 봄비는 가을을 위하여 있다지만 가을비는 무..
2011.10.15 -
이런 친구가 있다
이런 친구가 있다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사람에게 하늘 냄새를 맡는다. 사람한테서 하늘 냄새를 맡아 본 적이 있는가.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만이 그런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혹시 이런 경험은 없는가. 텃밭에서 이슬이 내려 앉은 애 호박을 보았을 때 친구..
2011.10.08 -
장미 한 송이 / 용혜원
장미 한 송이 / 용혜원 장미 한송이 드릴 님이 있으면 행복하겠습니다. 화원에 가득한 꽃 수 많은 사람이 무심코 오가지만 내 마음은 꽃 가까이 그리운 사람을 찾습니다. 무심한 사람들속에 꽃을 사랑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장미 한다발이 아닐지라도 장미 한송이 사들고 찾아갈 사람이 있는 ..
2011.10.07 -
9월의 약속 / 오광수
9월의 약속 산이 그냥 산이지 않고 바람이 그냥 바람이 아니라 너의 가슴에서, 나의 가슴에서, 약속이 되고 소망이 되면 떡갈나무 잎으로 커다란 얼굴을 만들어 우리는 서로서로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 보자 . 손내밀면 잡을만한 거리까지도 좋고 팔을 쭉 내밀어 서로 어깨에 손을 얹어도 좋을 거야. 가..
2011.09.10 -
당신의 소중한 말 한마디
당신의 소중한 말 한마디 한번쯤"사랑해" 라고 해보세요. 그리하면 정말 사랑할 수 있습니다. 한번쯤"보고싶어" 라고 해보세요. 그리하면 정말 소중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가끔은"내가 있어 행복하지" 라고 해보세요. 당신 때문에 정말 행복해질 겁니다. 가끔은"힘들지 않느냐"는 안부전화 꼭 해보..
2011.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