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구찍구또찍구(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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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는 하나님이세요?
아저씨는 하나님이세요? 어느 추운 이른 아침 한 미국병사가 런던에 있는 막사로 돌아가고 있었다. 지프차를 몰고 길모퉁이를 돌다가 그는 빵집 창문에 코를 바짝 대고 있는 한 어린아이를 발견했다. 안에는 요리사가 신선한 도넛 한 솥을 만들기 위해 반죽을 하고 있었다. 굶주린 소년은..
2017.05.15 -
[Blue snowdrop] 딸아이의 편지
딸아이의 편지 아내를 잃고 일곱 살 난 어린 딸과 단둘이 사는 아빠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아침, 아빠가 출근하려는데 갑자기 딸아이가 예쁜 편지봉투를 쭈뼛쭈뼛 건넸습니다. "저기 아빠...이거." 엄마가 하늘나라에 간 이후부터 말이 없어진 딸아이였습니다. 아빠는 반가운 마음에 "딸 ..
2017.04.20 -
[crocus]인생이란 원래 공평하지 못하다
인생이란 원래 공평하지 못하다 "인생이란 원래 공평하지 못하다. 그런 현실에 대하여 불평할 생각하지 말고 받아들여라." 빌게이츠의 말이다. 언뜻 냉정하게 들리기까지 한 말이지만 현실을 외면한 채 인생을 아름답게만 하려는 말보다 가슴에 더 와 닿는다. 우리는 모두 생김이 다르고,..
2017.03.29 -
[Mill Ponds 에서] 몸이 가는 길과 마음이 가는길
몸이 가는 길과 마음이 가는길 몸이 가는 길이 있고 마음이 가는 길이 있습니다. 몸이 가는 길은 걸을수록 지치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멈출 때 지칩니다. 몸이 가는 길은 앞으로만 나 있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돌아가는 길도 있습니다. 몸이 가는 길은 비가 오면 젖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
2017.02.21 -
[작은 국화] 얼굴에 이렇게 깊은 뜻이
얼굴에 이렇게 깊은 뜻이 우리말의 의미는 얼 : '영혼'이라는 뜻이고................ 굴 : '통로'라는 뜻이 있다고 합니다. 멍한 사람들을 보면 '얼빠졌다'고 합니다. 죽은 사람의 얼굴과 산사람의 얼굴은 다릅니다. 기분이 좋은 사람의 얼굴과 아주 기분이 나쁜 사람의 얼굴은 다릅니다. 사람의..
2017.01.25 -
바라기와 버리기
바라기와 버리기 신발장에 신발이 늘어 갑니다 옷장에 옷이 많아 집니다. 부엌에 그릇이 쌓입니다 사기만하고 버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근심이 늘어 갑니다 머리에 생각이 복잡해 집니다 몸이 자꾸 무거워 집니다 바라기만 하고 버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신발장에 먼지만 털어 낼 ..
2016.12.26